일반 야구선수들의 '음주운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도쿄 올림픽 남자 야구 출전 6개국 중 4위. 초라한 성적이다. 국내 리그에서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의 지독한 타격 부진과, 끝판대장이라는 오승환 선수의 충격적인 1이닝 5실점 등 한국 야구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단지 올림픽 성적의 부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올림픽 전 '코로나 호텔 술판'으로 인한 초유의 리그 중단, 대마초 반입, 금지약물 복용 등 현재 한국 야구는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다. 음주운전 문제를 집중 취재해왔던 평범한미디어는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 선수의 음주운전 문제를 계기로 야구선수들의 음주운전 히스토리를 짚어보려고 한다. 강정호 선수 사례는 가장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여기서 굳이 거론하지 않는다. 송 선수는 키움에서 2할9푼대 타율을 내고 있는 실력이 탄탄한 타자다. 송 선수의 아버지는 한화 이글스의 전설적인 투수 송진우 감독(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다. 송 선수는 올시즌 내내 상승세였고 팬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히어로즈는 “송우현 선수가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