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 운전자의 수 또한 증가하여 인지 및 판단 능력 저하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2일 부산 수영구의 전통시장에서 80대 운전자 A씨의 그랜저 승용차가 60대 여성과 18개월 손녀를 덮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A씨는 급발진과 브레이크 오작동 등 차량의 결함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운전 부주의가 있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 26일에도 72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편의점으로 돌진해 매장 안에 있던 업주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얼굴을 크게 다쳤다. 실제로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아 이들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연령대별로 면허소지자 1만 명당 교통사고 유발 건수는 65세 이상이 92.74건으로 30대(49.77건)보다 1.86배 높고, 65세 이상 면허소지자 1만 명당 유발 사망자 수도 2.75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다. 특히 고령 운전자 스스로가 자신의 신체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고령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의료인은 아주 작은 실수에도 환자의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늘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 지난 10월 14일 경남 김해시 한 종합병원 MRI(자기공명영상촬영)실에서 검사 도중 2m 정도 떨어져 있던 산소통과 산소통 운반 수레가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 검사를 받던 60대 환자 A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MRI 기계가 작동하면 강한 자기장이 발생하여 모든 금속 물질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검사 시 금속성 물질을 절대 반입해서는 안된다. 위 영상은 MRI 기계가 작동했을 때 금속 물질을 끌어당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검사 시 근처에 금속 물질을 두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다. 산소통은 높이 128cm, 둘레 76cm이고 무게가 10kg가 넘었으며, 이를 운반하기 위한 수레 또한 그와 비슷한 크기였다. 그렇다면 왜 MRI실 안에 산소통을 그대로 둔 채로 검사를 진행한 걸까? 우선 A씨는 경련과 호흡곤란 등으로 위독한 상태였기 때문에 검사 중에도 산소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당직 의사 B씨는 해당 MRI실에 설치된 산소공급장치를 이용하기에는 줄이 너무 짧다는 이유로 병원 직원에게 산소통을 가져오라고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고용노동부는 기존 3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해온 ‘가족 돌봄 등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내년부터 1~29인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2019년 8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 개정으로 도입돼 작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됐다. 작년에는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 뒤 올해 3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업종이나 근무형태와 무관하게 적용된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주당 15~30시간 범위로 단축할 수 있다. 일당 3~6시간 범위인 셈이다. 단축 기간은 최초 1년 이내로 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로 2년의 범위 안에서 한 번만 연장할 수 있다. 근로자가 이 제도를 신청할 수 있는 사유는 ▴가족 돌봄 ▴본인건강 ▴은퇴준비 ▴학업 등 크게 4가지다. 사유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돌봄’은 가족의 질명이나 사고, 노령으로 인해 가족을 돌봐야 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여기서 가족은 근로자 조부모·부모, 자녀, 손자녀가 해당한다. 단순 자녀 양육은 ‘돌봄’에 해당하지 않는다. ‘본인 건강’은 질병, 부상 등으로 자신의 건강을 돌봐야 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평범한미디어 정수현 기자] 포항제철소가 실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을 전기실에 도입했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에너지부는 작업자들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면·음성·사물인식 AI 시스템 '스마트 세이프티 스퀘어'를 개발해 최근 전기실 패널에 적용했다. 고압전기가 흐르는 설비가 모인 전기실은 다양한 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가동 중인 전기 패널에 접근하거나 작업 패널을 착각해 전압이 다른 패널에서 작업하면 화상이나 감전사고를 당할 수 있다. 지난 10월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 감전사고 사상자가 2509명으로 이 중 75%(1883명)가 산업재해 사상자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주로 기계설비 부품교체 또는 유지·보수 과정과 청소작업, 기계 설치 또는 생산작업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한다. 스마트 세이프티 스퀘어는 안면·음성·사물인식을 이용해 정해진 작업자가 작업 전 안전 수칙을 적절하게 지키고 있는지를 인공지능 기술로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먼저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해당 작업자가 전기실 출입이 허가된 것이 맞는지 판단하고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작업자가 지적확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고속도로 운전 중 앞선 화물차에서 갑자기 거대한 적재물이 날아든다면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4일 12시 30분경 경기 평택시 청북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서평택IC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5t 화물차에서 길이 1m, 지름 15mm가량의 철근 1개가 떨어졌다. 철근은 뒤따르던 SUV 차량의 전면 유리를 뚫고 날아들어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58세 여성 A씨의 어깨를 관통했다. A씨는 곧바로 닥터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인 27세 남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B씨가 몰던 화물차의 덮개가 제대로 덮여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화물차 적재물 낙하 사고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당진-영덕고속도로 하행선 21km 지점에서 25t 화물차에 실려있던 13t 무게의 대형 코일이 떨어져 뒤따르던 승합차를 덮쳤다. 승합차 안에는 일가족 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평범한미디어 김수용 기자 ] 21일 오후 1시 56분 전남 구례군 송정리 소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였다. 산불이 발생한 것을 확인 후,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2대 와 진화 인력 25명(산불전문진화대 12명, 산림 공무원 13명) 을 현장에 투입, 산불이 발생한지 10분만인 14시 05분경 진화를 완료하였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 중앙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조사를 통해 산불이 발생한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가해자를 추적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본 미디어에서는 정확한 산불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순천 소방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순천시 소방서 현장지위단 화재조사 담당 최동림 소방교에 따르면 “ 정확한 화재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계속해서 수사중이다 하지만 인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산불 발생의 원인의 34% 정도는 사람이 원인이다” 라며 “입산시 인화물질과 취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라는 당부의 말도 전하였다. 구례군은 산불 발생후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이러한 대응의 바탕에는 철저한 예방책이 있었다. 구례군은 산불취약지역에 산불진화대원을 배치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 수가 얼마인지 아는가. 85만명이 넘는다. 그들에게 한국은 머나먼 소망의 땅이지만 막상 와보면 불구덩이 지옥이다. 임금체불과 장시간 노동은 예삿일이고 각종 폭행에 시달리기까지 너무나 가혹한 환경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인권 존중은 커녕 기본적인 산업재해도 인정받기 어렵다. 그렇지만 우리는 잘 모른다. 굳이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들도 우리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이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한다. 캄보디아 국적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A씨는 2019년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충남 천안 소재의 한 플라스틱 가공회사에서 일했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본국에 있는 부모에게 번 돈의 90% 이상을 보내주고 있는 A씨였지만 지난주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 사업주가 임금을 적게 주는 대신 공장에서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갑자기 말을 바꿔 지난 3년간 "체불됐다"는 숙식비를 내놓으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퇴직금? 당연히 받지 못 했다. 그래도 입도 뻥긋 할 수 없었다. 만에 하나 사업주가 경찰에 신고해버리면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되거나 추방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겨울을 맞은 건설업계 현장 노동자들에게 동장군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질식사'다. 특히 건설업은 기초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질식 사고가 잦은 편이다. 그러니까 콘크리트 작업을 마치고 굳게 만들기 위해 난로를 이용해서 보온양생을 해야 하는데,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천막을 친다고 한다. 탄화도가 낮은 갈탄과, 나무를 태우는 목탄 등은 일산화탄소를 많이 일으키고 천막으로 인해 환기가 안 되기 때문에 위험할 수밖에 없다. 일산화탄소 안전 사고는 비단 산업 현장 외에도 겨울 캠핑에서 난로를 사용할 때 자주 일어날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까지 195건의 질식 재해로 316명이 다쳤고, 168명(53.2%)이 목숨을 잃었다. 업종별 재해 건수를 보면 건설업(78건 40%), 제조업(58건 29.7%), 기타 사업(35건 17.9%) 순이었다. 사망자 수는 건설업 68명(40.5%), 제조업 52명(30.9%), 기타 사업 28명(16.7%) 순이었다. 건설업 계절별 질식 재해 사망자 기록을 보면 겨울(12~2월)에 26명이 숨져 전체 대비 38.2%를 차지했고, 겨울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소음성 난청'이라고 들어봤는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되면 청력 소실을 겪게 되는데 건강한 청력을 가진 사람도 소음성 난청에 시달릴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장해 급여를 청구할 수 있는 엄연한 '업무상 질병'이다. 난청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먼저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오랜 시간 노출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화벨 소리가 70데시벨, 지하철 소음이 80데시벨 정도다. 주로 난청의 위험성이 큰 업종은 조선업, 건설업, 제조업 등이 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512조 2항에 따르면 하루 8시간 이상 90데시벨의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한의 허용 한계로 정해놨다. 여기서 소음이 5데시벨씩 증가할 때마다 노출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 △95데시벨 4시간 △100데시벨 2시간 △105데시벨 1시간 △110데시벨 30분 등이다.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115데시벨 이상의 노출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국내 작업장의 소음 노출 기준 초과율은 20% 내외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아울러 소음 노출 기준 초과 사업장은 전체 유해인자 기준 초과 사업장의 90% 이상을 차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범죄로 인한 10대~20대들이 피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5일 인천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디지털 성범죄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총 79명이다. 이들 중 10대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5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30대와 40대는 각 6명이었고 10대 미만과 50대 이상은 각 1명씩이었으며 연령 미상은 7명이다. 특히 청소년을 상대로 한 디지털 성범죄는 그동안 꾸준히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돼왔다가 작년 4.15 총선 직전 일명 ‘N번방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 10월8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오은영 리포트' 2부에서,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오은영의원 소아청소년클리닉)는 여전히 디지털 성범죄의 주 대상은 "10대 청소년"이라고 강조했다. 아동과 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할 목적으로 유인하는 데 각종 SNS와 스마트폰 채팅앱이 악용되고 있다. 이른바 "온라인 그루밍"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청소년 중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