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정말 아찔한 빙판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에서 빙판 위에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물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천만다행으로 아이들은 구조되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9일 낮 12시 51분, 경북 구미시 선산읍의 한 저수지가 얼어 빙판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살얼음판 위에서 중학생 4명이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빙판이 깨졌고 4명 중 1명이 물에 빠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러자 같이 있던 2명이 빠진 학생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얼음 가장자리가 깨져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총 3명이 물에 빠진 상태가 되었다. 같이 있던 일행 중 한 명이 신고했는지 길을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했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천만다행으로 신고가 들어가 구조대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다. 구조대는 구명환과 로프를 이용하여 물에 빠진 학생 3명을 10분 만에 신속히 구조했다. 피해 학생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학생들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 좀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다. 겨울철에는 이런 빙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엄동설한에 얼음물에 빠지게 되
[평범한 미디어=공명지기자] 10일 오후 5시 23분께, 순천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같은날 오후 6시 9분께 이천시 설봉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순천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력 110명을 투입해 2시간 20여분만에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 그러나 이천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야간인 관계로 헬기 투입이 어렵고 바람까지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시는 해당 산불 화재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체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해당 산자락에 위치한 영월암 내에는 마애여래입상(보물 제822호)이 위치해 있어 소실 위험을 고려해 장비 여러 대를 배치해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요새는 대기가 건조하기에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다. 소방청 통계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에는 산불의 발생 빈도 또한 급격히 높아진다. 원인 불명인 산불을 제외했을 때 산불의 원인 대부분은 인위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다. 산림 내 화기를 이용한 취사
[평범한미디어 공명지기자] 7일 제주도 건입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반신 마비였던 주민 A(53)씨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비극이 일어났다. 오후 8시 14분쯤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불은 자연적으로 꺼진 상태였다. 그러나 하반신 마비 등 장애로 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A씨가 질식사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의 조사 결과 해당 화재는 난로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가스난로, 보일러, 열선등과 같은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건수는 368건, 그중 사망자는 5명이나 있었다. 평범한미디어에서도 한번 다뤘지만, 겨울철에는 온열 기구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더욱 큰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 온열 기구의 올바른 사용법과 과열을 예방하는 방법들을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이번에 발생한 화재의 원인인 난로의 경우를 살펴보자. 전기 히터는 난방기구 별 화재 건수의 두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화재 발생률이 높다. 서울소방의 자체 실험에서 패딩을 전기 히터위에 올려놓았더니, 3시간 만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였다. 난방기구 주위에 옷이나 종이와 같이 발화에 취약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토요일(8일) 21시 즈음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 5번국도 장거교 위에서 20대 부사관 3명(화천에 부대가 있는 육군 소속)이 QM6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차량에는 20대 부사관 4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 D씨(28세)를 제외한 동승자 3명이 모두 숨졌다. D씨 역시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무래도 눈발이 날리고 도로 바닥이 결빙되어 상당히 미끄러웠던 점이 사고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음주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강원도 도로에서 조심히 운전을 하지 못 한 배경에 △도로 결빙에 따른 단순 운전 과실이 있는 것인지 △음주운전 영향이 컸던 것인지에 따라 법적 책임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 논미삼거리에서 장거교 방향으로 가려던 중이었고 교각 입구에 있는 표지석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뒤집힌 상태로 50미터를 미끄러졌다. 해당 차량은 사고 직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다. 그만큼 큰 사고였다. 생존자였던 D씨를 제외한 사망자 A씨(21세), B씨(23세), C씨(25세) 등은 모두 같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8일 13시12분 즈음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km 해상을 지나던 어선 A호(약 10톤 연안개량안강망)와 어선 B호(72톤 근해안강망)가 충돌해 A호가 바다에서 뒤집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양경찰서 대원들은 A호에 선원들이 갇혀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급하게 전동 절단기(그라인더)로 선체를 뜯어내고 해머로 내리쳐서 뚜껑을 부쉈다. 이내 작은 공간을 만들어냈다.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그렇게 해경은 A호 안에 있던 선원 3명을 무사히 빼내 구조에 성공했다. A호에는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총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인도네시아인 선원은 배 밖으로 나와 있었고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문제는 70대 선장 C씨를 발견하지 못 했다는 점이다. 해경은 밤새 수색 작업을 했지만 찾지 못 했다. A호는 완전히 뒤집혔고 배 바닥만 빼꼼히 수면 위로 고개를 든 모습이었다. 해경은 수중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경비함정을 동원해 해상 수색에 돌입했다. 그러다가 9일 오전 선체를 둘러싸고 있는 그물과 어구를 없애고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 결국 해경은 실종 신고 만 하루만에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청주의 한 음악교습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안타깝게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10시쯤에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3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에 위치한 음악교습소에서 발생했다. 화마는 교습소 90㎡(약 27평) 정도를 집어삼키고 30분 만에 진화되었다. 화재는 재산 피해뿐 아니라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시켰다. 교습소 내에 있던 67세 A씨가 고통스러운 화상을 입고 구조되어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같은 건물에 있던 7명은 연기를 흡입하여 병원으로 이송되 치료중이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연습실 cctv 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스나 다른 인화 물질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경찰과 소방당국도 이러한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지하 1층이었기 때문에 대피에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 게다가 음악 교습소나 연습실 특성상 방음처리를 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사고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스무 번이든 서른 번이든 계속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23년 운전 경력의 청각 장애인 오태훈(56세)씨는 지난 7일까지 모두 열아홉번의 택시기사 자격시험에서 떨어졌다. 몇 년 전까지는 다른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 자격 취득 전 주어지는 3개월 임시 자격으로 일했었다. 그러나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몇 년 간 계속해서 택시운전 자격시험에 도전하는데 번번이 떨어진다.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럼 왜 그럴까? 택시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수인 것은 모두가 안다. 여기에 운전 경력이나 적성 정밀검사 등의 자격 요건도 함께 갖추어야 한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면 종사자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높은 문턱이다. 특히나 택시운전 자격시험과 종사자 교육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등의 편의가 제공되고 있지 않아 도무지 합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꽤 많은 청각 장애인들이 운전을 하고 있으며, 택시기사로도 일하고 있다. 장애인 실태조사(2017)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청각 장애인은 34.6%, 실제로 운전하는 경우는 69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못 주니까 그냥 나가든지 계속 일 하든지." 경기도 소재 선교회 소속 이주여성센터에서 계약직으로 청소 업무를 하고 있는 김미숙(한국 이름)씨가 센터장으로부터 들은 최후통첩이다. 속내는 이렇다. 11개월씩 무려 12년을 일해온 미숙씨는 최근 같은 방글라데시 출신 찬드라씨가 일하는 인권단체로부터 이주 여성을 위한 통번역 업무를 제안받았다. 크진 않지만 지금 보다는 여윳돈이 생길 정도의 봉급이었고 열심히 모은다면 내년 중학교에 입학할 아이의 교복이나 학원비를 내는 데에도 충분했다. 그래서 이번 계약을 끝으로 이직을 하겠다고 선교회측에 이야기를 했고 퇴직금을 요구했지만 '쪼개기 계약'이었기 때문에 "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처음엔 이 센터에서만 일했지만 계약이 끝나고는 항상 한 달 정도를 쉬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면 성당이나 어린이집 등등 11개월씩 일하면서 계속 돌아 다녔어요.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는 전형적인 '쪼개기 계약'이었다. 근로계약상 단절된 기간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기간 동안 실제로 근무했고 사용자가 급여를 지급했다면 묵시적 근로 계약관계가 성립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11개월 주기로 한 차례의 계약이 끝난 이후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영하권 추위가 계속 되는 가운데, 도봉구는 작년에 이어 2022년 1, 2월에 한파특보 발효 시 ‘야간 한파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대상은 관내 △만 65세 이상 독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르신, △주거취약계층 (동파, 정전 등 한파 피해 발생 시 피해주민 등)이며,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다. 단, 이용자 선정 시 거동 가능하고, 신체상 질병이 없는 분으로 한정해서 운영한다. 도봉구는 지역 내 숙박업소 3개소를 ‘야간 한파쉼터’로 지정하고 각 업소당 10객실씩 총 30객실을 확보하여 한파특보 발효 시에 취약계층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운영기간은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로, 한파 특보 지속시에는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객실 요금은 전액 도봉구가 지원한다. 만약 신청자가 30객실을 초과한다면 잔여 객실 상황에 따라 추가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야간 한파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인 1실을 원칙으로 운영하며, 부부인 경우 2인 1실을 허용한다. 이용 시에는 소독 실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이용자 건강 모니터링 대장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지난 4일 수도권 전철 1호선 백운역에서 한 60대 여성이 급행열차 선로로 뛰어내렸다. 열차와 부딪히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8시 47분경 인천시 부평구 백운역에서 용산행 급행열차가 진입하는 선로로 뛰어내렸다. 다행히 급행열차와 부딪히지는 않았으며 선로와 열차 사이의 빈 공간에 누운 채로 발견되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A씨는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급작스러운 사고로 급행열차는 정차해 30여분 간 운행이 중단되었다. 해당 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들은 하차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기는 했으나, 다행히 A씨는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바쁜 오전 시간, 불편을 겪었던 승객들의 불쾌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사실을 전하는 대다수의 언론 매체는 선로에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려 했던 60대 여성의 이야기보다는 지하철이 30분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