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청년 실업이 심각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코로나 시국에는 더더욱 심각하다. 창업으로 눈을 돌리기도 하지만 현실의 벽이 높다. 요즘 중소벤처기업부와 전국 지자체들 사이에서 청년 창업은 가장 지원을 많이 해주고 싶은 싶은 인기 키워드다. 물론 이런 지원책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자칫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줄일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완석 여수시의원(전라남도)이 대표발의한 '청년 창업지원 조례’가 7월13일 여수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제 여수시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의 근거를 갖게 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전문가 컨설팅 △창업 전문 교육 등을 제공하는 것이고 지원 대상은 여수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두고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중요한 것은 창업 전후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여수시가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나아가 여수시장이 청년 창업을 위한 투자 유치에 노력하고 기술, 법률, 회계, 세무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조례가 실제로 창업 계획이 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도쿄 올림픽 남자 야구 출전 6개국 중 4위. 초라한 성적이다. 국내 리그에서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의 지독한 타격 부진과, 끝판대장이라는 오승환 선수의 충격적인 1이닝 5실점 등 한국 야구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단지 올림픽 성적의 부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올림픽 전 '코로나 호텔 술판'으로 인한 초유의 리그 중단, 대마초 반입, 금지약물 복용 등 현재 한국 야구는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다. 음주운전 문제를 집중 취재해왔던 평범한미디어는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 선수의 음주운전 문제를 계기로 야구선수들의 음주운전 히스토리를 짚어보려고 한다. 강정호 선수 사례는 가장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여기서 굳이 거론하지 않는다. 송 선수는 키움에서 2할9푼대 타율을 내고 있는 실력이 탄탄한 타자다. 송 선수의 아버지는 한화 이글스의 전설적인 투수 송진우 감독(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다. 송 선수는 올시즌 내내 상승세였고 팬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히어로즈는 “송우현 선수가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송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오토바이는 기본적으로 바퀴가 2개라 4개인 자동차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진다. 더구나 뚜껑이 없다. 근데 속도감은 자동차 못지 않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들 중에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말리거나 "조심해"라고 수없이 말해준다. 위험하니까. 그동안 평범한미디어 교통팀에서는 자동차와 자전거간의 충돌을 몇 차례에 걸쳐 보도(공사장에서 '덤프트럭'에 치인 자전거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했는데 오토바이도 마찬가지로 자동차와 부딪치면 중상 또는 사망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 오토바이가 자전거보다 훨씬 위험하다. 인력으로 가는 자전거는 일반 남성이 아무리 밟아야 20~30km 속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마음만 먹으면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자전거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고성능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더 빠르다.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중량이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만 삐끗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서론이 길었는데. 9일 낮 12시5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국도(서울방면 복포리 인근 6번 국도)에서 50대 A씨, 30대 B씨, 40대 C씨 등 3명이 운행했던 오토바이 3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지난 3일 MBC에서 경악스러운 뉴스를 보았다. 국가대표 남자 핸드볼 정재완 선수는 3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다. 정 선수는 엘리트 체육인이지만 병역 혜택 기준(아시안게임 금메달/올림픽 동메달 이상)을 충족하지 못 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했고 입대했는데 육군훈련소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다. 지난 5월 정 선수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운동을 하다 왼쪽 아킬레스건과 인대가 파열됐다. 정 선수는 허가를 받은 뒤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돌아왔지만 훈련소 의무대에는 소독약조차 충분하지 않았다. 결국 부상 부위는 괴사 상태에 이으렀다고 한다. 거의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놓일 정도였다. 이런 어이없는 일이 다 있는가? 훈련병 시기에는 행군 등 고된 훈련을 많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성이 상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흔한 소독약 하나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훈련소는 치료를 받고 있는 정 선수에게 꾀병 취급을 하며 빨리 복귀하라고 눈치를 준 정황도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도유망한 엘리트 체육인도 이런 수준인데 일반 청년들은 오죽할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군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안 그래도 전남 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목포의 보건소장이 음주운전을 범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일 깊은 밤 자정에 가까운 시각 목포시 보건소장 50대 남성 A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다. A씨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대로변에서 차의 시동을 걸어둔 채 운전석에서 수면을 취하고 있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혈중알콜농도 0.161%로 완전히 취한 상태였다. 0.08%가 면허 취소 수준인데 이를 훨씬 뛰어넘었다. 대략 소주 1병 반 이상을 혼자 마셨다고 볼 수 있다. 지난 4일 관련 사건을 다룬 MBC 뉴스에서 목포경찰서 관계자는 "본인은 운행을 안 했고 대리운전을 부르고 쉬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경찰은 대리를 부른 스마트폰 흔적을 좀 보여달라고 요청했으나 A씨는 "지금 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 대리를 불렀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 할 것이면서 금방 탄로날 거짓말을 한 것이다. 목포시는 물의를 일으킨 보건소장을 즉각 직위해제했다. 코로나 시국이든 아니든 공무원의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비난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물며 방역 책임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나사 하나가 빠지지 않은 이상 도무지 이해하기 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평범한미디어는 지난 6월 자전거와 자동차 충돌 사고를 보도(청주 '자전거 70대 노인' 들이받아 사망케 한 SUV 운전자 "신뢰의 원칙" 적용 어려워 무거운 책임 불가피)한 바 있다. 상식적으로 자전거와 자동차가 부딪히면 당연히 자전거를 탄 사람이 부상을 더 크게 입을 확률이 높다. 자동차와 자전거 둘 다 주변을 잘 살피며 조심 운행을 하는 수밖에 없다. 4일 오전 9시5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아파트 상가 앞 삼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던 50대 여성 A씨가 덤프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사고 현장은 한창 아파트 신축 공사를 하던 현장이라 그 부근 교통이 꽤 혼잡했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덤프트럭이 자주 통행하는 장소였다. 사고 당시 덤프트럭은 도로 끝에 있는 공사장으로 가기 위해 우회전을 하던 중이었다. 부산연제경찰서는 수사 담당자는 덤프트럭 운전자 B씨가 자전거를 미처 발견하지 못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무래도 덤프트럭 특성상 차체가 높아 전방 시야의 사각지대가 크다. 통상 덤프트럭의 중량은 5톤 이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덤프트럭 운전자는 특별히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차량 제동거리를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2019년 7월16일부터 사용자나 직장 상사가 우월한 지위나 관계를 이용해 다른 노동자에게 정신적·신체적 학대를 주지 못 하도록 하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다. 노동자는 정당하게 계약을 맺고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일터로 가는 것이지 상급자의 비위나 맞춰주기 위해 나가는 것이 아니다. 역할과 지위의 차이가 있을 뿐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들에게 평등한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직급이 높다고 하여 타인을 하대할 권한까지 부여받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남도립국악단 내에서 악질적인 직장내 괴롭힘이 발생했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2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 처벌 및 피해자 인권 회복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국악단 내에서 발생한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기본적으로 협박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노동자의 고용 유지 유무를 두고 서약서를 반복적으로 강요 △국악단을 민영화(법인화)하겠다면서 동의하지 않는 단원에 대해 섬으로 발령을 보내거나 시설관리 청소업무를 시키겠다고 공포 분위기 조장 △복무규정에 명시된 근무시간을 무시한채 별도의 확인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분당의 한 도로에서 커다란 트럭이 넘어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6시10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 도로(분당 방향)에서 콘크리트 펌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사고 직후 화마(火魔)가 차를 집어삼키고 말았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A씨가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경찰서 관계자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아직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고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사고 다발 지점이 아니었으나 차량 통행량은 매우 많은 곳이다. 교통사고 이후 화재가 발생하면 2차 사고의 위험이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20분만에 불길이 잡혀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매년 자동차 사고 화재는 약 5000건 정도로 하루 평균 12~13건 정도 발생하는 수준이다. 꽤 빈번한 편이다.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3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요즘 같은 폭염에는 차가 전복될 경우 유류 등 가연성 물질이 쏟아져 그 열기에 의해 화재가 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이면 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지난 26일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는 청소년 인권과 관련하여 아수나로의 규탄 기자회견을 보도(학생답다? '라떼 꼰대' 이제 그만 "아직도 두발규제 심해")한 바 있다. 나 역시 기사를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 했다. 2021년이다. 21세기가 시작된지도 20년이 넘었다. 그런데 아직도 두발규제? 복장규제? 하등 쓸모없는 규제를 하는 학교들이 여전하다는 것에 놀랐다. 90년대 초반 출생 라떼에만 그런 인권침해 규제들이 존재했지 이제는 다 사라진줄 알았다. 나는 시골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아무래도 시골이다 보니 도시보다는 좀 더 보수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개별 교사들의 인품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두발과 복장에 대해서 만큼은 엄격했다. 사회적 사고가 발달하지 않은 그때에도 정말 이해되지 않았다. 나는 소심한 학생이라 문제의식을 가지면서도 이의제기나 반항을 하지는 못 했다. 당시 고등학교에서 '3無 운동'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학생에게 △술 △폭력 △이성 교제 등 3가지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미성년자니까 술 마시면 안 되고 누군가를 때리면 안 된다는 것은 백번 공감한다. 당연하다. 그러나 이성 교제는 왜 금지하는지? 또 금지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전국이 찜통이긴 하지만 광주광역시는 특히나 더 더운 것 같다. 연일 폭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렇게 더울 때 야외 근무 노동자들은 정말 주의해야 한다. 본지 기자도 외근 중 잠깐 뜨거운 태양에 노출되어 있었는데 30분만 지나도 땀으로 범벅이 되고 살짝 어지러웠다. 그냥 서있기만 해도 힘든 이 날씨에 야외 노동자들은 온열 질환에 걸리기 십상이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표방하고 있는 정의당은 노동자들에 대한 혹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지난 29일 낮 시간대에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가 한창인 월드컵 경기장 부근 3공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책을 점검했다. 현장 노동자들의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현장에는 임승순 광주지방노동청장, 정대경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 신석호 동명기술공단 단장, 노구원 태영건설 현장소장 등이 동행했다. 현장 담당자들의 말에 따르면 대낮 기온이 33도가 넘어갈 경우 △휴식 시간 연장 △식염수 제공 △얼음 제공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1인 순찰관이 직접 현장을 돌며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