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023년도 예산안 협상을 두고 극적인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끝까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디데이는 15일 목요일이다. 김 의장은 이날 무조건 예산안을 본회의에 올려서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디데이는 다가왔다. 일단 화요일(13일)과 수요일(14일) 양당 원내대표의 입을 주목해봤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오늘(13일)까지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라"며 "윤심을 따르느라 민심을 저버린채 국회 협상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국민 감세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체 수정안을 내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미 예산안과 부수법안을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법인세 감세 항목 때문에 동의하지 못 하겠으니 새로운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재차 요청하는 것이다. 국민의힘도 쉽사리 물러설 기세가 전혀 아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리가 최종 협상할 수 있는 건 없고 오히려 민주당이 최종 협상안을 내달라"며 "우리 생각을 다 말했고 민주당도 했는데 우리 최종 협상안을 내달라는 것은 우리 보고 양보해달란 말"이라고 발언했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누구보다 월드컵 분위기에 심취해있던 지난 11월28일 아침 단톡방에 “이번 월드컵에서 건물 축조 등에서 사고가 빈발했다는 얘기를 예전에 들었지만 방금 이 월드컵 준비가 6700여명의 희생자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톡이 올라왔다. 대학 동창 4명이 모여 있는 단톡방이었는데 선배 A씨는 “그렇게 많이 희생된줄 몰랐는데 월드컵을 시청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A씨는 “원래 (축구에) 관심도 거의 없었기에 안 보는 것도 있었지만 (노동 인권 문제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들을 보면 안 되는 것인지 고민스럽다”며 “그 문제와 그밖의 것들이 별개인지가 잘 분별이 안 된다. 그래서 의문이 계속 든다”고 덧붙였다. 사실 카타르 월드컵은, 유치 과정에서 엄청난 뇌물 스캔들이 있기도 했고 대규모 축구장 건설에 동원된 남아시아 5개국(인도/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파키스탄) 출신 노동자들이 집단적으로 사망한 만큼 기존 월드컵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점을 안고 있다. 더구나 카타르 왕족의 방관이 있었고 인판티노 피파 회장의 망언이 겹처 월드컵 자체에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마냥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다. 심지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전력은 두 말 하면 입만 아프다. 유튜브 채널 <새벽의 축구 전문가>를 운영하고 있는 안민호씨는 “우리가 마침 브라질을 경험했기 때문에 두 번째는 좀 더 수월하다. 브라질이라고 못 이길 것은 없다”면서도 “물론 브라질이 어마어마하게 강하다”고 말했다. 카메룬전에서 10명을 로테이션 돌렸다. 백업으로 나온 선수가 제수스(잉글랜드 아스날), 마르티넬리(아스날), 호드리구(스페인 레알마드리드), 안토니(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비뉴(잉글랜 리버풀), 밀리탕(레알마드리드), 에데르손(맨체스터시티), 텔레스(스페인 세비야), 브레메르(이탈리아 유벤투스), 다니 알베스(멕시코 클루브 우니베르시다드)까지. 그니까 이게 말이 안 된다. 백업 멤버들의 소속팀이 맨시티, 레알마드리드, 리버풀, 아스날, 유벤투스 등 막 이러니까. 어마어마하게 강한 팀이다. 주전이 누구냐. 네이마르(프랑스 파리셍제르망), 비니시우스(레알마드리드), 하피냐(스페인 바르셀로나), 히샬리송(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뭐 이런 선수들이다. 그니까 이 선수들이 2군이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 선수(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유독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 선수의 투혼을 안쓰러워했지만 스포츠 팬들은 냉혹했다.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월드클래스이지만 SNS 등에서는 “손흥민 너무 못 하더라”는 반응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손박 대전은 박지성의 승리로 끝났다”는 말까지 나왔다. 클럽 경력은 압도적이지만 국가대표 경력으로 봤을 때 박지성 선수의 영향력을 넘어서지 못 했다는 직접적인 지적이었다. 하지만 3일 자정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마지막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손 선수는 결정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날만큼은 모여서 축구를 보고싶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살고 있는 윤동욱 기자와 함께 차를 타고 광주 광산구 월전동에 있는 평동역으로 가서 평범한미디어 개국공신이자 편집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세연 전 기자를 픽업해서 전남 담양군으로 향했다. 축구 광팬 아버지가 살고 있는 본가로 가서 다같이 보고싶었다. 사실 8년 전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벨기에전을 이 멤버 그대로 극장에서 함께 본 적이 있었는데 그야말로 폭망이었다. 그때 한국 대표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무조건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전이 다가왔다. 마지막 3차전이자 경우의 수를 타기 위해서라도 이기는 것이 기본 전제조건이다. 한국이 승리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야 된다. 그런데 이미 2승을 거둔 포르투갈이 힘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돌리더라도 어마어마한 전력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지난 4월6일 업로드된 <원투펀치>에 출연해서 “어찌됐건 액면가로는 공격적인 재능이 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이 포르투갈”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장지현 SBS 축구 해설위원은 “오히려 3차전에 로테이션으로 후보들 나오면 더 무서울 것 같다”며 “하파엘 레앙(이탈리아 AC밀란), 안드레 실바(독일 라이프치히), 후벵 네베스(잉글랜드 울버햄튼) 등 이런 선수들 나오면 나는 오히려 지금 뛰는 주전들이 나오라고 그러고 싶다”고 동조했다. 그만큼 포르투갈의 전력은 액면가로는 우승 후보팀으로 손색이 없다. 한 위원은 11월30일 업로드(월드컵 개최 이전 촬영)된 <새벽의 축구 전문가>에서 “액면가 멤버로만 보면 사실 우승 후보 대여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포르투갈 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서울 한강대교들이 31개인 것에 반해 인천대교는 하나 밖에 없어서 그런걸까? 올해 들어 유독 인천대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들이 잦았다. 그래서 한 차례 기사를 썼다. 그러나 또 인천대교에서 누군가 투신했다는 뉴스를 접했고 곧바로 정채연 위원장(정의당 수원시정)에게 전화(11월8일 저녁)를 했다. 정 위원장은 대학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 임상심리사로 근무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는 지난 6월 정 위원장과 만나 청년정의당 정신건강위원회를 만들게 된 계기와, 기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왜 꼭 인천대교인 걸까? 정 위원장은 “사실 대교를 선택한다기 보다는 자살 통계를 내보면 제일 많은 게 이제 연령대별로 조금 다르지만 목매는 것과 투신”이라며 “투신을 하기 위한 장소로서 대교가 선택되는 것이다. 인천대교 말고도 한강대교들도 그런 (자살) 보도들이 많이 있지 않았는가. 그러니까 투신을 하기 좋은 장소가 이제 다리 위나 건물 옥상 이런 곳들”이라고 말했다. 건물 옥상은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근데 인천대교는 그냥 차 타고 가다가 내리면 그만 아닌가. 그리고 교량이 또 기니까 이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2차전 상대 가나 대표팀은 장단점이 선명한 팀이다. 한 마디로 조직력이 약하고 빌드업도 서툴다. H조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월드컵 직전 이중국적 선수들을 합류시킴으로써 전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냐키 윌리엄스 선수(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 타리크 램프티 선수(잉글랜드 브라이튼), 무함마드 살리수 선수(잉글랜드 사우스햄튼) 등인데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세 선수가 가나에 합류하기 전엔 한국 대표팀이 가나보다 한수 위였지만 이들이 합류했을 땐) 단도직입적으로 가나의 요소요소들을 강화시킬 수 있는 라인업”이라고 평가했다. 한 위원은 지난 4월6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원투펀치>에 출연해서 “지금 당장 팀대 팀으로 보면 우리가 53대 47 정도로는 최소한 그 정도는 이긴다고 얘기해왔다”면서도 “가나가 원하는 선수들을 다 추가한다면 그때는 액면가에서 이긴다고 자신하기 어려워지지 않느냐”고 전망했다. 가나가 사실 해외 평론에서도 대한민국보다 아래쪽으로 보는 게 더 많았다. (우리나라가) 최소 3등은 한다. ESPN 웹사이트는 2등까지도 올려놨다. 그거는 가나가 이냐키, 살리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인생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박 감독의 일대기를 책으로 정리하길 바라는 팬들은 모금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무려 2억3000만원을 모았다. 목표액 6500만원의 350%에 달하는 액수다. 박 감독의 인기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텀블벅은 25일 박 감독 데뷔 30주년 기념 책 <마침내, 박찬욱>에 대한 제작이 12월 중으로 완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0명의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지갑을 열어서 가능할 수 있었는데 해당 책은 600쪽 분량으로 박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부터 기획, 제작, 각본 등으로 참여했던 모든 작품들에 대한 박 감독의 고뇌와 메시지가 그대로 담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사진과 텍스트가 다채롭게 조화를 이뤄 구성돼 있는데 올 6월 개봉한 박 감독의 11번째 작품 <헤어질 결심> 관련 스케치가 눈에 띈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는데 현장 사진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해볼 수 있다. 특히 박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직접 박 감독에 대한 찬사와 존경의 언어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우루과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이름값으로 치면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를 떠올리기 쉽지만 현재 우루과이에는 발베르데 선수를 비롯 월드클래스급 미더필더들이 즐비하다. 축구 유튜버 김진짜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우리가 우루과이를 이길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통해 “어떻게 나오더라도 (우루과이는) 빌드업 패턴이 비슷하다. 중앙 미드필더가 센터백 사이에 끼고 그 앞쪽에 대각선 패스 각도 만들어서 전진한다”면서 “이 빌드업 과정에서 벤탄쿠르(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 발베르데 중심으로 계속 로테이션을 한다. 그래서 공간을 창출해서 전진한다. 근데 이 두 선수가 좀 잘 하는 게 아니라 개잘한다”고 환기했다. 그래서 “우리 미드필더들이 아무 생각없이 이 친구 따라다니다 보면 공간이 열릴 건데 그거 조심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도 22일 유튜브 채널 <새벽의 축구 전문가>에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사실 우루과이의 키플레이어를 뽑으라고 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강한 승부욕으로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꽂았던 한화이글스 소속 프로야구 하주석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하 선수는 이번 시즌 이글스의 주장으로서 소속팀이 꼴찌를 달리는 와중에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방망이를 집어던지고 헬맷을 뿌려 코치를 다치게 한 적이 있다. 팬들로부터 큰 지탄을 받고 컴백한 하 선수는 관중석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는데 시즌 끝나고 또 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에는 태도 불량이 아니라 무거운 위법행위다. 하 선수는 지난 19일 새벽 5시50분 즈음 대전 동구의 모처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정황상 하 선수는 대전동부경찰서의 정기 음주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 선수의 혈중알콜농도는 0.078%로 가까스로 면허 취소를 면했다.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사실상 면허 취소에 준하는 농도이기 때문에 꽤 술에 취했다고 볼 수 있다. 0.078%라면 소주 한 병(소주잔 8잔) 기준에서 한 두잔 정도 덜 마시고 1~2시간 뒤에 운전대를 잡았다고 여겨지는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하 선수의 위법행위다. 이 소식은 20일 19시 이데일리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는데, 이글스 구단은 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