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 번 ‘잘됐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 지난 2025년 9월27일 14시반 광주 남구에 있는 청춘빛포차광장 야외 무대에서 열린 강윤성 감독의 청년 토크쇼를 정리하는 현장 기사를 기획 시리즈로 출고합니다. 강 감독의 도전과 기회, 열정과 고난, 위기와 극복을 담은 인생 스토리를 비롯 청년들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까지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2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17년에 선보인 <범죄도시> 시리즈의 스타트를 끊은 1편이 대박이 났다. 메가폰을 잡은 강윤성 감독은 “사실 <범죄도시>가 잘되고 난 다음에 그동안 왜 내가 데뷔를 못했지”라며 과거를 돌아봤다. 운이 없었던 걸까? 그동안 정말 여러가지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던 영화가) 엎어져봤다. 근데 내가 썼던 글들을 다시 봤는데 정말 형편없이 썼더라. 여러 시나리오를 썼는데 쓸만한 건 하나도 없고, 하나 정도만 언젠가 만들 수 있겠다 정도였었다. 내가 데뷔를 못한 데에는 남탓도 또는 어떤 외부환경 탓도 아닌 내 스스로의 문제였다라는 거를 알게 됐다. 글을 쓰는 것이 굉장히 늦게 전진이 됐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범죄도시> 이후 강 감독의 위상과 진로는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