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한연화] 우선 상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당신에게 하나 물어보지. 당신은 호텔이 뭐 하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해? 아니 그전에 호텔과 모텔은 전혀 다른 곳이라는 걸 알고 가기는 한 거야? 아 맞아. 그럴 리가 없지. 머리 속에 온통 섹스 생각으로 가득 차서 호텔이 어떤 곳인지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무식 콸콸에게 내가 괜한 기대를 하고 물었네. 내가 말야 무식한 사람을 보면 못 참는 성격이야. 특히 무식하면 입이라도 닫고 손가락이라도 가만히 두고 있을 일이지 굳이 입을 열고 손가락을 놀려서 나 이렇게 무식한 놈이오 하고 동네방네 광고하고 다니는 인간을 못 참아. 그런데 하필 요즘처럼 기분이 뭣 같은 때에 당신 같은 무식 콸콸이 딱 걸렸네? 잘 왔어. 나 오늘 상담이고 뭐고 그냥 할 얘기 다 할테니 당신은 그저 가만히 앉아 듣기나 해. 여자친구가 생리 중인데 호캉스 가자고 해서 싸웠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호텔비를 내가 내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 왜 생리 중인 걸 숨기고 같이 가겠다고 한 건지 그것 때문에 싸웠습니다. 여친이 미안하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이틀째 답장을 안 하고 있습니다. <고민글 출처 : 한국전력 블라인드 게시판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남자와 공모해서 자신의 4살 친딸을 길바닥에 버린 30대 친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긴급 체포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됐고 처음 만나 내연 관계로까지 발전한 사이였다. 이들은 온라인 채팅을 하며 2개월 가량 알고 지내다가 A씨의 친딸 C양을 유기한 사건 당일 처음으로 만났다. A씨는 26일 22시 즈음 C양과 함께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경기 고양시 덕양구까지 30km 이상 이동했고 인적이 드문 도로에 C양을 버렸다. 계획적인 유기 범죄였다. C양이 유기된 날은 영하 1도였다. 어른도 혼자 밖에 서있기 힘들 만큼 가혹한 추위 속에서 C양은 홀로 울고 있었다. 4살 밖에 안 된 C양이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C양이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매고 있던 어린이집 가방 등으로 신원을 확인해 C양을 친부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C양이 유기되기 전의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범행을 공모한 정황을 확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20대 여성 A씨는 자신이 숙박했던 모텔에서 정말 어이없고 공포스러운 일을 겪었다. 같이 숙박했던 남자친구가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해서 먼저 나간 사이에 모텔 사장 B씨가 멋대로 마스터키를 사용해 해당 객실의 문을 열어버린 것이다. 지난달 30일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화가 나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남친이 나가자마자 B씨로부터 인터폰 연락이 왔다고 했다. 명분은 '언제 퇴실할 것이냐'는 추궁이었다. A씨는 곧 퇴실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B씨는 남친이 "먼저 퇴실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A씨가 객실에 혼자 있다는 것을 확인했던 건데 B씨가 그걸 알아야 할 그 어떤 이유도 정당성도 없다. 쓸데없는 질문이었다. 불안감이 들었던 A씨는 곧바로 남친에게 연락했고 다시 돌아오도록 했다. 남친이 도착하기 전에 객실 출입문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B씨가 마스터키를 통해 출입문을 열었고 객실 중문 앞에서 A씨에게 "언제 퇴실할 것이냐"고 육성으로 또 물어본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남친이 도착해서 B씨에게 항의를 했고 A씨는 남친과 함께 문제의 모텔을 빠져 나왔다. A씨는 글 말미에 “절대 숙박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