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독립 언론 ‘리버럴미디어’의 창간 8주년을 축하합니다. 리버럴미디어는 공소리 기자가 2017년 5월 설립한 경기 남부 기반 독립 언론으로서 평범한미디어와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제가 2021년 3월 고향 광주로 내려와서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을 때 공 기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홈피 제작 업체 소개, 정기간행물 등록, 유튜브 전략, 기사 생산 노하우, 지자체와의 네트워크 형성 등등 공 기자는 물심양면 저희를 도왔습니다. 특히 설립 초기 후원회원 모집이 어려워 부업으로 알바를 시작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을 때는 월 5만원씩 후원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에 비해 평범한미디어 구성원들은 리버럴미디어를 위해 딱히 해드린 것이 없어서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습니다. 손을 뻗어 잡아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와 리버럴미디어는 독립언론의 끈끈한 동지애로 연결된 친구입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지만 열심히 독립언론의 가시밭길을 헤쳐나가고 있는 ‘전우’입니다. 우리는 대학도 다니고, 대학원도 다니고, 알바도 하고, 육아도 하며 저널리즘을 병행하고 있는 ‘생활 언론인’으로서 공감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안녕하세요. 독립 언론 평범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박효영 기자입니다. 2021년 3월24일 겁 없이 전남 광주로 내려와서 평범한미디어를 창간했는데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지금까지 버틴 것만으로도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어렵고 험난한 길이니까요. 저는 2017년부터 4년간 서울에서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었습니다. 지방대 출신으로서 별 볼 일 없는 스펙으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서 현장을 누비고 치열하게 고뇌했습니다. 어느새 직업 기자 4년, 독립 언론 운영자로 4년을 보내게 됐는데 그동안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서울에서 밀려났습니다. 현실과 타협하더라도 쪽팔리고 싶지 않다는 마지노선을 지키고 싶었는데 이상하게도 제가 들어간 작은 언론사들은 하나 같이 중대한 결함을 안고 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열악한 재정 상태로 인해 기자들에게 광고 영업을 시키거나 소위 ‘엿바꿔먹기’를 서슴치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니면 월 174만원을 받으며 1인 미디어처럼 활동하는 초라한 언론사에 소속돼 있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삼성 이재용 회장 문제, 선거제도 개혁, 소수정당 조명, 음주운전과 윤창호법 등등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