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24일 아침 9시 즈음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우회전 사고가 발생했다. 70대 할아버지 A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에 치었는데 다행히도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그러나 A씨는 후두부 출혈 등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낸 60대 남성 택시기사 B씨는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에서 경성대·부경대역 방향으로 가기 위해 우회전을 하다 A씨를 들이받았다. 평범한미디어가 네이버 지도뷰를 꼼꼼하게 살펴본 결과 B씨는 좁은 포장 골목길에서 큰도로로 진입하려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천천히 걸어갔을 노인도 보지 못 할 정도로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우회전 사고가 발생하기 어려운 지점이라 부산남부경찰서 경찰관은 B씨에 대한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나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통상 우회전 사고는 택시기사와 물류기사 등 직업 운전자들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당연히 우회전을 할 때는 보행자가 있는지 없는지 살피기 마련인데 장시간 운전이 일상이 된 직업 운전자들은 타성에 젖어 주행하는 흐름대로 엑셀 페달을 조금만 떼고 가버린다. 비단 직업 운전자만의 일은 아니다. 운전 경력이 오래될수록 우회전 코스에서 빨리빨리 마인드가 발현되기 마련이다. 미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1월21일 15시 즈음 2차 전지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불이 나 34세 직원 A씨가 목숨을 잃었다. 공장은 6층짜리 건물로 당시 공장 안에는 30여명이 있었다. 피해자는 전부 4층 생산팀에서 발생했는데 생산팀 소속 4명 중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생존했다. 3명 중 1명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서 크게 다쳤고 2명은 경상이다. 불은 4층 보일러실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됐는데 A씨는 보일러실 바로 옆에서 고립되어 있다 이날 18시반 즈음 숨진채 발견됐다. 청주동부소방서는 처음부터 폭발이 일어났다고 봤다. 인근 공장 직원이 촬영한 스마트폰 영상에는 “펑” 소리가 담겼고 검은 연기와 함께 스파크가 튀었다고 한다. 2차 폭발도 있었다.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력이 투입돼 합동감식이 진행됐는데 불이 시작된 보일러실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가 이뤄졌다. 폭발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보일러 4대도 밖으로 꺼내졌다. 이번 화재는 광역경찰청 차원에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청주청원경찰서로부터 관련 자료를 이관받았다. 충북경찰청은 △안전수칙 위반 여부 △관리책임자의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20일 오전 10시 즈음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근무하던 용역업체 소속 39세 노동자 장모씨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장씨는 입사한지 2주 밖에 안 됐음에도 숙련공이나 산업안전기사가 수행해야 할 어려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장씨는 스팀배관에 보온 덮개를 씌우고 있었는데 주변을 지나던 ‘장입차’에 부딪혔고 그대로 벽 사이에 끼이고 말았다. 목격자에 따르면 장씨는 머리와 가슴이 함몰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장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장입차는 용광로에 들어가는 원료나 연료를 옮기는 특수차량인데 사고 당시 코크스 오븐에 석탄을 주입하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보온 덮개를 씌우는 등 정비 작업을 할 때는 장입차가 멈춰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가동되고 있었던 것이 화를 불렀다. 노동전문 권영국 변호사는 “어떤 기계나 설비가 가동된다고 할 때 상당한 위험이 예상되지 않은가?”라며 “이런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작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전국플랜트 건설노조 포항지부)는 “회사의 잘못된 지시가 청년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라고 주장했다. 워낙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포스코라 그런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주차타워를 수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승용차가 추락했다.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승용차에 압사되어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20일 14시반 즈음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주차타워 승강기 수리 도중이었다. 50대 작업자 A씨는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시 눈을 뜨지 못 했다. A씨는 수리업체 직원이었는데 부품 교체를 위해 주차타워 승강기 안에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3층 구조물이 파손되어 받쳐지고 있던 차량이 추락했다. 강남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작업 동료 및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들여다보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딸이 목숨을 잃었다. 운전을 하던 50대 어머니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50대 아버지는 크게 다쳤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안에서 벌어진 중대한 교통사고였다. 그러나 아직까진 정보가 없다. 그저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과 부딪친 뒤 벽과 강하게 충돌해서 그렇게 됐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지난 1월19일 오전 11시 즈음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안이었다. 양양 방향이었다고 한다. 일가족은 그랜저를 타고 있었다. 평범한미디어가 네이버 지도뷰를 통해 살펴본 결과 해당 터널은 고작 2차선 도로였다. 통상적인 터널 도로보다 좁았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를테면 △옆 차량이 2차로로 차로 변경을 하기 위해 앞으로 질러 가거나 뒤로 끼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 △그랜저가 1차로로 차로 변경을 하려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 △전방주시의무 태만 △음주운전과 같은 기타 사유 등이 있을텐데 아직까진 알려진 정보가 너무 없다. 평범한미디어는 이 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 및 법적 처분 과정에 대해 후속 보도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공사장에서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다.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이었는데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임시로 설치해둔 불량 발판을 밟다가 변을 당했다. 튼튼한 비계 발판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바로 감이 올 것이다. 1월17일 오전 11시 즈음 인천 강화군의 한 공사장이었다. 60대 일용직 노동자 A씨는 2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쿵 하는 소리를 들은 동료가 신속히 119에 신고했고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머리를 너무나 많이 다쳤다. 응급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18일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천강화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바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공사를 맡은 업체가 안전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해당 부지의 주인이 직접 시공을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A씨의 죽음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사실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발판은 불량이 있고, 안전하고 튼튼한 비계 발판이 있는데 위에 첨부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마 부지 주인은 불량 발판을 깔아놓았으면서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한국에서는 개인이 알아서 각개약진을 도모해야 하는 인식이 뿌리 깊다. 노동자가 일하다 죽어도 노동자 탓을 한다. 왜 위험한 곳에 손을 깊게 뻗었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의 대표는 실제로 사망한 노동자를 두고 그렇게 말했다. 지난 1월19일 23시 즈음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50대 노동자 최모씨가 기계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 최씨는 압출기에 플라스틱 끈을 넣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씨의 손이 순식간에 섭씨 300도가 넘는 고열 압출기로 빨려들어갔다. 악! 소리가 들렸던 당시 동료 3명이 5~6미터 떨어진 곳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었지만 이미 벌어진 참변 뒤에 알아차렸다. 그런데 압출기 투입구에는 방호 덮개가 없었다.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에 따르면 끼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면 반드시 덮개를 깔아서 예방 조치를 취해놔야 한다. 그러나 해당 업체 대표는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방호 (덮개) 같은 걸 하게 되면 기계가 기능을 못 하고. 우리는 깊게 뻗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제 깊게 뻗는 사람이 있단 말이에요. 사람이 다 똑같진 않으니까. 방호 덮개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음주운전자는 통상 스스로도 걸린 이후의 상황이 두려워서 도주하기 마련인데 그러다가 정말 큰일날 수 있다. 술 마셔서 운전 능력이 저하된 상태인데다 경찰이 쫓아오고 있기 때문에 매우 무리한 운전을 감행할 수 있다. 자칫하면 누군가의 목숨을 잃게 하는 2차 사고를 낼 수 있다. 그냥 벌금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인데 도주하다 추가 혐의들이 추가되는 것이다. 물론 애초에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지난 1월14일 0시 30대 운전자 A씨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2차선 도로 1차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가다 잠시 신호에 걸렸다. 그러나 A씨는 이내 잠이 들었다. 도로에서 이런 차량을 발견하면 뒷차는 정말 짜증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바로 사방에서 경적이 울렸을텐데 A씨는 요지부동이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숙면에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동탄경찰서 경찰관 B씨(경위)는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며 깨웠고 A씨는 바로 액셀을 밟고 달아났다. B씨는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다 앞쪽을 통해 조수석으로 이동하던 중에 갑자기 봉변을 당했다.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러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아산에서 한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2명이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 지난 21일 새벽 4시 30분쯤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의 한 국도에서 무슨 연유인지 잘 가던 SM3 승용차가 갑자기 길가에 있는 전신주에 그대로 돌진했다. 큰 충돌로 인해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뒤이어 자동차는 불길에 휩싸였다. 화재는 차량을 골조만 남긴 채 전소시키고 10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차량 밖으로 탈출하지 못해 숨지고 말았다. 아마 화재 전에 큰 충돌로 의식을 잃었기 때문에 대피를 할 수 없는 여건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충돌 직후 얼마 안가 바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의식이 있었어도 대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피해자 2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사고 직후 발생한 화마로 인하여 시신이 불에 탄 채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조사 당국이 신원을 알아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산 경찰서는 부검 등을 통하여 피해자들의 신원을 더욱 면밀히 조사하여 알아낼 계획이다. 그리고 소방 당국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1월15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의 한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73세 할아버지 박씨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지긴 했으나 저체온증이 급속히 진행되어 심정지가 와버렸다. 물에 빠진지 40분만에 구조됐지만 너무 추운 겨울철인 만큼 얼음물에서 오래 버티기가 힘들었다. 홍성소방서와 홍성경찰서는 얼음이 깨지면서 풍덩 빠지게 됐다고 보고 있다. 1월9일에도 홍성에서 50~60대 낚시객 2명이 똑같은 사고를 당했다가 구명 튜브와 밧줄을 잡고 겨우 물 밖으로 탈출한 적이 있었다. 겨울철 얼음이 단단히 언 공간 통상 저수지인데 이곳을 찾아 빙어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자리에서 중심부로 들어가서 하기 마련인데 사실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얼음의 두께가 얇아서 매우 위험하다. 기후위기에 따라 겨울철에도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큰 일교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도저히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얼음 두께라는 사실!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일단 지정된 장소에서만 얼음낚시를 해야 한다. 지정된 장소라고 하더라도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들을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장문준 홍성소방서 119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