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도 참여" EDM-힙합으로 기념하는 5·18전야제

2021.05.05 09:54:08

41주년 5·18행사위 "세대 조화 추구"
전야제서 EDM 밴드-힙합 래퍼 공연 눈길
행사위 "다양성과 조화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팔뚝질’하며 부르는 투쟁가 대신 EDM(전자댄스음악)에 맞춰 춤추고, 그루브 넘치는 래핑에 몸을 맡기면 어떨까요?

 

올해 5·18전야제엔 래퍼 제리케이·탐쓴, EDM밴드 이디오테잎이 뜨겁게 달굽니다.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5·18 전야제가 5월17일 아시아문화전당 지하광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됩니다.

 

5·18전야제는 5·18기념행사의 ‘백미’로 꼽힙니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5·18이 가진 시대정신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획들이 매년 선보이기 때문입니다.

 

행사위는 올해 5·18전야제를 사전 오월풍물굿에 이어

① 일어서는 오월

② 전진하는 오월

③ 승리하는 오월

총 3부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올해 전야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가 맞이하는 월 광주의 발전적 모습”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갖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미디어아트, EDM, 힙합 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라인업을 살펴보면, ‘저항’을 상징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꾸준히 내온 랩 아티스트 ‘제리케이’,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주목받는 래퍼 ‘탐쓴’, 일렉트로닉과 록을 조합해 한국 일렉트로닉 뮤직 장르에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그려오고 있는 ‘이디오테잎’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밖에도 순천에서 활동하는 밴드 ‘등걸’, 평화와 생태를 노래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가수 ‘솔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차별 없는 세상, 평등한 세상을 노래하는 ‘41th 합창단’이 함께 ‘계승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41주년을 맞는 올해 5·18기념행사는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춘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됩니다. 행사위는 “다양한 세대와의 조화를 추구하고 발맞춰 오월정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행사·사업에서 미래세대의 참여와 주도성을 보장하고, 오월홍보단을 운영해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행사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기억하는 세대 간 이해와 소통 연대를 추구하며, 기념과 정신계승, 추모와 투쟁 축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 즉, 행사의 주체와 내용에 있어 다양성과 조화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 pgmhyun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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