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도 검정고시 출신? 페북 글 화제

2021.04.10 12:15:43

정세균 국무총리, 검정고시 시험날 페북 글 게시
"저 역시 검정고시 출신...형편 어려워 중학교 진학 못해"
"가난하다고 해서 꿈조차 가난할 수 없어"
"검정고시는 도전이고 열정이고 희망"
"희망 놓지 않고 당당하게 앞날 헤쳐나가시길"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검정고시 출신"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4월10일 페이스북에 "오늘은 올해 첫 번째 검정고시 시험이 있는 날"이라며 "저 역시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면서 "초등학교 졸업 후 1년 넘게 나뭇짐하고 화전을 일구며 집안일을 도왔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전북 진안 출생으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학업을 이어간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학비 문제로 전주 신흥고 교장실에 무턱대고 찾아가 "제가 공부는 잘한다. 대학 가고싶다. 공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 학비를 면제받고, 대신 매점에서 빵을 파는 일을 하며 '빵돌이'라 불리고 학생회장도 역임한 이야기도 화제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게시글을 통해 "공식 학교는 아니지만 수업료가 들지 않는 고등공민학교에 매일 왕복 16km를 걸어 다니며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며 "저에게 검정고시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한 토양이자 꿈을 키우는 자양분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난하다고 해서 꿈조차 가난할 순 없다"며 "여전히 검정고시는 도전이고 열정이고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또 "검정고시 출신이 2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며 "시험에 임하시는 검정고시 동기 여러분, 이제 시작이다. 희망을 놓지 않고 당당하게 앞날을 헤쳐나가시길 바란다. 노력하신 만큼,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현 pgmhyun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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