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고용노동부는 기존 3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해온 ‘가족 돌봄 등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내년부터 1~29인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2019년 8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 개정으로 도입돼 작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됐다. 작년에는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 뒤 올해 3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업종이나 근무형태와 무관하게 적용된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주당 15~30시간 범위로 단축할 수 있다. 일당 3~6시간 범위인 셈이다. 단축 기간은 최초 1년 이내로 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로 2년의 범위 안에서 한 번만 연장할 수 있다. 근로자가 이 제도를 신청할 수 있는 사유는 ▴가족 돌봄 ▴본인건강 ▴은퇴준비 ▴학업 등 크게 4가지다. 사유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돌봄’은 가족의 질명이나 사고, 노령으로 인해 가족을 돌봐야 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여기서 가족은 근로자 조부모·부모, 자녀, 손자녀가 해당한다. 단순 자녀 양육은 ‘돌봄’에 해당하지 않는다. ‘본인 건강’은 질병, 부상 등으로 자신의 건강을 돌봐야 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서울시가 2만3000여점의 공예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을 정식 개관한다. 29일 개관식을 갖고 30일부터 정식 개관을 하게 되는 것인데 시는 원래 지난 7월에 계획했던 개관식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 즈음 시는 사전 관람을 시작해 진행하고 있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박물관에는 지난 4개월간 7만6000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평균 예약률 95.7%에 이르렀다. 그야말로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제 공식 개관과 함께 그동안 운영하지 않았던 '박물관 안내동'(아트리움)도 전면 개방된다. 아트리움에는 문화상품점과 카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관람 시간은 10시~18시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기획 전시와 상설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현재 기획 전시로는 △故 예용해의 기록 자료를 다룬 아카이브 전시 「아임 프롬 코리아」 △공예 작품 설치 프로젝트 ‘오브젝트9’ △계절의 색을 담은 크래프트 윈도우 「공예ㅡ 색색色色」 시리즈 전시 등이 있다. 박물관은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표방하고 있다.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자리한 하마터어린이공원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입고 모든 사람을 위한 공원으로 거듭났다. 강서구는 총 사업비 2억7000만원을 투입해 화곡2동에 위치한 하마터어린이공원을 유니버설 디자인이 접목된 놀이 중심의 통합 어린이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다양한 사용자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디자인을 뜻하는데 성별이나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이용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하마터어린이공원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주변이 주택 밀집 지역이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놀이시설들이 노후화됐고 편의시설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공원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어린이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민관 실행 TF팀을 구성하여 설계 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의 미끄럼틀 등 정형화된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유니버설 디자인을 접목한 모래함 놀이, 원형 통과 터널 등 수평적 놀이시설을 중심으로 조성해서 일반 주민 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유모차 부모 등 누구나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서울 강서구는 24일부터 구민들이 더 빠르고 간편하게 책을 빌릴 수 있도록 '책바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책바로 서비스'는 주민이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동네 서점에서 새 책을 대출받아 구독 후 반납하는 서비스다. 바로대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동네 서점은 총 10곳으로 ▲강서문고(화곡1동) ▲교보문고(방화1동) ▲나라문고(화곡3동) ▲다시서점(방화1동) ▲대영문고(염창동) ▲마포문구문고(등촌1동) ▲북오피스(화곡 6동) ▲영일서점(등촌2동) ▲행복한 글간(등촌3동) ▲화곡문고(화곡본동, 2022년 실시 예정) 등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그동안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한 경우 한 달가량 걸리던 대기 기간이 7일 이내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강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강서구립도서관 정회원으로 등록된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도서는 도서관 승인 검토 후 지역 서점에 비치된다. 이용자는 승인 문자 수신 후 외원증을 지참해 7일 이내 서점을 방문하면 된다. 대출은 1인당 월 최대 2권까지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반납도 해당 서점에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고깃집 서빙 등 식당 알바를 하게 되면 보건증을 제출하게 되는데 장티푸스와 결핵, 전염성 피부질환이 있지 않은지 사전에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증을 발급받으려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건증은 건강진단결과서로 명칭이 바뀌었다. 결과서는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는데 1만원~3만5000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래서 공공 보건소에서 발급받으려는 수요가 클 수밖에 없는데 서울 강서구는 결과서 발급 수수료에 대해 11월과 12월 한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서구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보건소 내 결과서 발급 업무를 중단해왔다. 그래서 결과서가 필요한 강서구민들은 비싼 수수료를 낼 수밖에 없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발급을 받고 있었다. 보건소 발급 결과서는 민간에 비해 수수료가 6분의 1이나 싸다. 이에 강서구는 관내 의료기관 5곳과 협약을 맺고 오는 12월31일까지 기존 보건소 발급 수수료인 3000원을 제외한 차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식품위생법 40조에 따른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 등 식품 취급 관련 업무에 직접 종사하는 고용주와 직원이다. 검진일 기준으로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관내 사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아이들이 숲과 자연 속에서 성장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듯 하다. 코로나 2년 동안 서울시는 관내 유아숲체험원 5곳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었다. 거의 대부분 닫혀 있었다. 서울시가 11월부터 위드코로나를 맞아 유아숲체험원 5곳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체험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 뿐 아니라 가족단위의 개인 이용객들도 방문할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속의 모든 자연물을 장난감삼아 직접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질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개장하게 된 5곳은 보라매공원 유아숲체험원(동작구), 한남 유아숲체험원(용산구), 장충 유아숲체험원(중구), 북서울꿈의숲 유아숲체험원(강북구),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마포구) 등이다. 서울시는 아이들이 실내 교육에서 벗어나 가까운 숲에서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체험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상시 운영하는 유아숲체험 5곳에서는 다채로운 생태놀이를 즐길 수 있다. 먼저, 보라매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나무열매‧씨앗 등 자연물을 활용해 유아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흥미를 끄는 놀이를 해볼 수 있다. 평일에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도전! 나 홀로 숲놀이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보라매공원에 있는 지압 보도가 황토와 낙엽을 밟을 수 있는 특별한 산책길로 변신하였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보라매공원 내 지압 보도는 2007년 11월 재정비 이후 자갈길, 모랫길,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들에게 사랑 받는 장소였지만 사람이 늘 많이 사용하는 장소인만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이용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황토 발마사지를 하면서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지난 10월28일 밝혔다. 지압 보도 주변에 황토 발마사지 원형(2제곱미터)으로 만든 전용 공간을 새로 마련하였고 기존의 구간에도 황토 5톤을 추가로 보충, 황톳길 걷기 느낌을 최대한 살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황톳길을 걷게 되면 혈액순환 향상과 면역 기능이 좋아지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물과 배합하여 황토 족욕을 할 수 있어 황토의 감촉과 부드러움은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가 크다. 또한 지압 보도의 황토가 우기시 빗물에 유실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빗물유입 차단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보라매공원 내 맨발 지압보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공원에서 예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벌꿀 제품은 인기가 많은 다소비 식품이지만 1세 미만의 영아에게 먹일 경우 심각한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반드시 벌꿀 제품들은 "영아 섭취 금지"를 표시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어른들의 장사속이 도를 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9월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벌꿀 제품 49건(벌꿀 30건+사양 벌꿀 19건) 중 3개 제품에서 주의 문구가 표기되지 않았다. 벌꿀이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혐기성 세균)에 오염되면 1세 미만 영아에게 신경마비 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극단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연구원은 벌꿀 30건에 대해 판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개 제품이 벌꿀 탄소동위원소 비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한 사양 벌꿀(-13.7%)로 확인됐다. 사양 벌꿀은 벌이 꽃에서 당을 수집해올 수 없는 겨울철에 인위적으로 사양기를 통해서 설탕물로 꿀을 만드는 기법이다. 꿀벌이 꽃꿀과 수액 등 자연물을 채집해서 벌집에 저장해 얻어지는 자연 벌꿀은 탄소동위원소비율이 -22.5% 이하의 수치를 보인다. 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사양 벌꿀로 판정된다. 사양 벌꿀 제품들 중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대형 가구 등 폐기물을 버릴 때면 오프라인에서 스티커를 사서 부착해 버렸다. 그러나 이제는 폐기물을 사진으로 찍어 앱으로 등록하고 버리면 되는 시대가 됐다. 서울 강서구는 11월부터 스마트폰 앱('빼기')으로 간편하게 대형 폐기물을 버릴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형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배출 신고를 하거나 동 주민센터나 편의점 등에서 대형 폐기물 전용 스티커를 구매한 뒤 폐기물에 부착해서 배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빼기'는 대형 폐기물 배출시 사진 1장으로 배출 신고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 가능한 모바일 앱 서비스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두 기종 버전이 다 나와 있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강서구민은 앱에 배출 장소를 입력하고, 해당 폐기물을 촬영해서, 올린 뒤에, 결제를 하고, 손쉽게 버리면 된다. 구는 빼기앱에 사물인식 AI 기능을 탑재한 만큼 폐기물의 견적을 좀 더 쉽게 산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결제까지 이뤄지면 배출 번호가 생성돼 구에 전달되며, 별도의 신고필증 없이 간편하게 버릴 수 있다. 이후 폐기물이 처리되는 과정도 앱을 통해 확인할
[평범한미디어 정정민 기자] 강서구(서울시)가 '2021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도시환경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작년 특별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것인 만큼 강서구 입장에서 "쾌거"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년간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평가해서 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도시에 수여하는 상이다. 평가는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등 4개 부문 72개 지표로 이뤄지고 서류 및 발표로 진행된다. 강서구는 도시환경부문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개화산 생태공원 조성 △논습지 활용 '논살림 프로젝트' 추진 △보행자 안전개선 사업 및 자전거 도로정비 등의 사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그동안 각종 규제를 받아 진행되지 못 했던 것을 적극적인 노력으로 돌파구를 찾은 사례다. 공항동 60-28일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인데 이번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는 △노후주택 집수리 △주민 주도 도시재생 공모사업 △취약계층 에너지 소비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