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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진흥원 “아동센터에 아동 인권 강사 파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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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선진국일수록 아동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저 관심만 높은 것이 아니라 실질적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선진국의 문턱에 있는 대한민국의 아동 인권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오죽하면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아동 인권을 소재로 한 ‘방구뽕’ 에피소드가 나오겠는가?

 

아동 인권 증진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아동 인권 교육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게 급선무다. 실제로 많은 아동 인권 교육 강사들이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들이 현장에서 실습할 기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관련해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이 광지연(광주광역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게 손을 내밀었다. 광주 지역 305개 아동센터가 가입돼 있는 광지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아동 인권 강사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진흥원 소강의실에서 광지연과 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제 진흥원이 양성한 아동 인권 교육 강사들이 아동센터에 파견된다. 진흥원은 아동센터에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인권 의식을 확실히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진흥원은 광지연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인권 교육 등 정책 홍보에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지역 맞춤형 평생 교육 컨텐츠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진흥원은 아이들의 교육 뿐만 아니라 센터 종사자와 아동복지교사의 인권 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양 기관의 보유 시설과 공간, 기자재 등 편의시설 이용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아동센터에 파견된 강사들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 주로 △아동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아동 인권의 중요성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의의 △권리 주체자이자 의무 이행자로서의 역할 인식 등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민주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사항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자기 권리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받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어리니까 자기결정권이고 뭐고 국영수 공부나 해라? 성장할수록 이런 식의 폭력적인 한국적 상황이 몰아칠텐데 어렸을 때라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서 자기 인권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양 기관은 사업을 진행한다면 얼마나 많은 기관들이 협력할 수 있는지? 예산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등등 여타 주요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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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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