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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일 날 뻔한 빙판 사고, 천만다행으로 전원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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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정말 아찔한 빙판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에서 빙판 위에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물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천만다행으로 아이들은 구조되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9일 낮 12시 51분, 경북 구미시 선산읍의 한 저수지가 얼어 빙판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살얼음판 위에서 중학생 4명이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빙판이 깨졌고 4명 중 1명이 물에 빠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러자 같이 있던 2명이 빠진 학생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얼음 가장자리가 깨져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총 3명이 물에 빠진 상태가 되었다.

 

같이 있던 일행 중 한 명이 신고했는지 길을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했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천만다행으로 신고가 들어가 구조대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다.

 

 

구조대는 구명환과 로프를 이용하여 물에 빠진 학생 3명을 10분 만에 신속히 구조했다.

피해 학생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학생들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 좀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다.

 

겨울철에는 이런 빙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엄동설한에 얼음물에 빠지게 되면 저체온증에 걸리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체온은 계속 떨어져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앞서 말했던 것처럼 물에 젖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정말 위험한데 요즘 같은 겨울철뿐 아니라 비교적 따뜻한 봄, 가을 심지어 여름에도 물에 젖은 상태로 계속 있다 보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속에 너무 오래 있거나 물에 젖은 상태를 오랜 시간 유지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기온이 낮은 날은 최대한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온몸이 물에 젖은 상태라면 재빨리 물기를 닦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산 같은 곳을 갈 때는 초콜릿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매일안전신문 보도(2021.01.26.)는 빙판 위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겨울철에 빙판 위에서 하는 빙어 낚시에 우려를 표했다. 요즘도 곳곳에서 빙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얼음 위에서 하는 빙어 낚시는 겨울철에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경험이다. 하지만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외면하지 않을 수 없다. 충북 옥천군의 대청호, 춘천의 춘천호 등지에서는 지자체에서 얼음판 출입을 자제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호수의 얼음이 아무리 두껍게 얼어도 곳곳에 구멍을 뚫어놓으면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에 호수에 사람이 몰릴 경우 그 무게로 인해서도 얼음판이 무너질 수 있다.

 

안전을 위해서는 빙판 근처도 가지 않는 게 좋지만 정 한다면 구명조끼라도 입고 낚시를 즐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물에 젖었다면 바로 옷을 갈아입거나 담요로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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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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