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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도 많이 가는 '가을 산행' 안전하게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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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악사고 구조출동 늘어
산행 전 안전수칙 점검 필수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해외로 가기 힘든 요즘 각종 SNS와 유튜브에서는 등산이나 캠핑 같은 야외활동 사진이 자주 올라온다. #등산 #하이킹 #등산스타그램 등 수많은 해시태그를 통해 얼마나 인기인지 체감할 수 있다. 50~60대 중장년층들의 취미였던 등산이 이제는 20~30대에게도 대표적인 취미로 자리매김(젊은 여성 산악 유튜버 '산속에 밴만송희')했다. 하지만 인기가 커지는 만큼 산악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로 실내 여가활동이 제한되어 산행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까지 검토되고 있어 예년보다 산행 인구가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7일 소방재난본부는 올 9월까지 산악사고 구조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본부가 산악 구조 출동을 한 횟수는 총 1397건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1월~9월) 보다 15.4%(18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3%(420건)나 급증한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과 추락이 423건(30.3%)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 조난 218건(15.6%), 개인 질환 91건(6.5%)이 뒤를 이었다.

 

 

본부 관계자는 “일몰 전에 산행을 마무리하고 조난상황에 대비하여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119신고앱을 설치해 사용법을 익혀둘 것”을 당부했다.

 

119신고앱은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통해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119로 제공하여 구조대가 신속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서울 범위에서 가장 많은 사고를 유발한 산으로는 북한산(319건), 관악산(210건), 도봉산(105건) 순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에 산악구조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가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 대책’을 수립해서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응급구조함·긴급구조 위치표지판 점검 △산악지형 숙달 및 고립사고 대비 구조훈련 △빠른 산악사고 대응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인명구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가을철 산행 등에 나서기 전에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10월  가을 산행시 주의할 점에 대해 '일몰시간 체크'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계절이 바뀌면서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데 산에서는 더 빨리 어두워진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일몰시간을 확인한 뒤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여 해지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했다. 또한 일교차가 커지므로 여벌의 옷을 챙겨 추위에 대비하는 게 좋다. 한로(10월 초순 무렵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와 상강(10월 말 즈음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시기)을 지나면서 등산로에 서리가 내리거나 낙엽이 많이 떨어져 미끄러지기 쉽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가을 산행을 갈 때는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등산지팡이를 챙겨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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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임

안녕하세요. 성실하게 기사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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